"낚시 삼매경에 빠져 있어요." 신예 스타 김래원(22)이 낚시에 맛을 들여 시간가는 줄 모른다. 지난해 영화 <하피>를 찍으며 낚시를 하게 됐는데 이번 겨울 방학때 아버지, 형,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며 고기잡는 시간이 늘어났다.
학교(중앙대 연극영화과) 캠퍼스가 경기도 안성에 있어 방학중 학교에 나갈 때마다 근처 낚시터를 찾아 밤을 지새우는 경우도 있다.
사실 김래원은 얼마전 아픔을 겪었다. MBC TV 미니시리즈 <맛있는 청혼>에 캐스팅됐다 갑작스레 번복된 것. 이미 촬영을 시작한 후 갑자기 변동된 사항이라 김래원으로서는 어리둥절할 따름이었다. 연기자로서 마음의 갈등이 심했던 것이 사실.
"낚시를 하면서 마음 다스리는 법을 배웠어요. 한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 수 있어 어찌보면 이젠 그 사건이 제겐 약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며 정말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1일 팬사인회를 위해 경남 창원에 내려가 팬들의 사랑을 확인한 후 예의 시원한 미소를 되찾았다. 연기도 서서히 기지개를 켤 예정이다. KBS 2TV 미니시리즈 <너를 위해>(가제. 극본 이홍구. 연출 문보현)의 주인공으로 거의 확정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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