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일낸다. 만능 엔터테이너 주영훈(29)이 3번째 앨범 <사랑의 교향곡>을 발표하고 전에 없는 단단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두 장의 앨범으로 실패를 맛 본 주영훈은 이번 만큼은 물러설 곳이 없다는 생각이다. 30만장의 목표를 세워놓고 실패할 경우 다시는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마음으로 앨범 작업에 임했어요. <젊은 날의 초상> <노을의 연가>는 좋은 노래라는 평가를 받고도 판매량에서는 기대에 못미쳤어요. 아마 가수라는 이미지가 낯선 탓이었나 봐요."
주영훈은 이번 앨범에 그야말로 아낌없이 투자했다. 마음 자세는 물론 제작비도 마음껏 쏟아부었다.
타이틀곡 <소망>에는 62인조 오케스트라가 동원되었다. 기존 가요에 많이 사용되는 현악기는 물론이고 클라리넷, 플루트, 트럼본, 하프에 이르기까지 각종 악기를 동원하여 좀더 아름다운 소리를 뽑아내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하루 세션비만도 1,000만원을 넘어섰다. 그래서인지 <소망>을 들으면 대곡의 장엄한 느낌을 받게 된다. <소망>은 기존 주영훈의 창법과는 전혀 다른 도입부의 저음과 후렴구의 열창이 곡의 매력을 더해준다.
주영훈의 정성은 뮤직비디오에도 듬뿍 담겨있다. 평소 주영훈과 친분이 두터운 배우 김승우와 이은주가 열연한 <소망> 뮤직비디오는 노래 만큼이나 고급스럽게 정제된 영상으로 눈길을 끈다. 무료로 출연한 김승우와 이은주는 수심 6m의 물 속에서 수중 결혼식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프로다운 자세로 열과 성을 다한 두 사람은 뮤직비디오 편집 때도 늘 함께 해 주영훈의 사기를 돋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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