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승헌·송혜교 출연 화제작 ‘하루’ 인기몰이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가수 김범수(23)가 뮤직비디오 덕에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김범수는 목소리는 누구보다 매력적이지만 스스로 ‘얼굴이 못받쳐준다’고 판단해 TV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조차 출연하지 않고 있는 별난 가수. 그러나 그의 타이틀곡 <하루>는 송승헌 송혜교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덕분에 바람을 타고 있다.
뮤직비디오 <하루>는 송승헌과 송혜교가 함께 호흡을 맞췄다는 사실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가을동화>을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또다시 비련의 연인으로 출연해 팬들은 뮤직비디오에서 <가을동화>의 잔영을 찾으려 했다.
덕분에 김범수는 TV 출연 없이도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벌써부터 조관우, 김종환의 뒤를 잇는 발라드 가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김범수는 "외모에 자신이 없어 쉽사리 팬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어요. 오히려 노래의 감동을 감소시킬까 해서죠. 하지만 노래 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얼굴은 내놓을 수 없지만 좋은 노래로 사랑받을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하루>의 인기는 음반 판매량과 해외 진출로 증명된다.
음반은 최근 들어 급속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루 보통 7,000~8,000장의 주문이 밀려들고 있다. 톱스타의 주문량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수치다.
<하루>는 인기순위에도 박차고 올라 벌써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하루> 뮤직비디오는 케이블 음악방송에서 팬 신청 1위에 올라설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김범수는 송승헌, 송혜교와 함께 대만에 진출한다. 드라마 <가을 동화>가 대만에서 빅히트하면서 송승헌과 송혜교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상태이고 덩달아 <하루>의 뮤직비디오까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김범수도 동행하기로 한 것. 현재 대만의 INSREA, 천장전번유한공사 등 3~4개 회사에서 세 사람을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조만간 대만으로 프로모션을 여행을 떠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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