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행과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던 ‘팝의 여제’ 마돈나(42)가 지난 해 12월 결혼식 이후 집안 일의 재미에 푹 빠진 전형적인 ‘영국 아줌마’가 돼 버렸다.
미국 대중주간지 <스타> 최신호는 마돈나가 런던 서부의 750만 달러(한화 약 90억원)짜리 저택에서 집안 살림 꾸려나가는 재미를 붙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돈나의 한 친구는 "그녀는 아이들과 남편 가이 리치를 위해 행복한 기정을 꾸미기를 소망하고 있다"며 변화를 설명했다. 마돈나 이웃들도 집안 살림이 그녀에게 가장 중요한 일로 보인다고 입을 모은다.
또한 "마돈나는 안정된 집안 환경에서 엄마는 요리하고 아이들은 주위에서 노는 등의 한적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꿈꾸고 있다"고 한 측근은 전했다.
실제로 요즘 마돈나는 부엌을 떠날 줄 모른다고. 요리에 재미를 붙였는데 특히 이탈리아 요리를 즐겨한다. 저택 내 2곳의 최신식 부엌에서 두 아이와 남편을 위해 음식을 만들 기회가 더욱 많아질 전망.
런던 명소 하이드 파크와 가까운 마돈나의 저택에는 5개의 응접실과 대형 서재가 있고 각 방에는 격조 있는 벽난로가 배치돼 있다. 식당은 의상 보관실과 목욕실이 딸린 큰 침실을 포함한 8개의 침실과 이어져 배치돼 있다.
인근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매력적이고 편안하긴 하지만 화려한 집은 아니며 그저 모든 가정주부가 소망할 만한 곳"이라고 집 분위기를 설명했다.
/ 지난해 결혼식 즈음 ‘팝의 여제’ 마돈나와 남편 가이 리치의 다정한 모습. 요즘 런던의 집(사진 아래)에서 마돈나는 요리 등 집안살림에 재미를 붙이고 있다.
장치혁 기자 jang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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