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노래 <새>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싸이(24)가 군 입대 방법을 놓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남자로서 당연히 군 복무를 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은 했지만 싸이가 원하는 것은 현역병은 아닌 듯 싶다. 물론 군 문제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싸이는 적어도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있다.
연예인들의 병역비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 쉽게 의사를 밝히지는 못하지만 싸이는 은근히 방위산업체 근무를 바라는 듯하다. 방위산업체 근무는 병역특례로 복무 기간동안 방위산업 근로자로서 일하게 되는데 싸이는 이를 위해 얼마 전 정보 처리사 2급 자격증을 땄다.
싸이가 방위산업체를 마음에 두는 이유는 단 한가지. 자투리 밤 시간을 이용해 음악 작업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현재 <새>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정작 가고 싶은 길은 프로듀서나 작곡가. 그래서 싸이는 이미 올해까지만 가수 활동을 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해왔던 터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또 음악도 만들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그럼 나는 행운아일 것"이라고 말하는 싸이. 병역 자체를 피해나가려는 일부 연예인과는 느낌이 확연히 다르다.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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