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손 한번 잡지 않았어요"
최근 <네버 어게인>으로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수영(21)이 숫처녀(?)임을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이수영은 이 같은 사실을 "애절한 노래를 잘 소화해내는 것을 보니 아픈 사랑의 추억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면서 공개했다. "TV에 나오는 키스 장면 등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 키스는커녕 남자 손을 잡아본 적도 없다"고 한다.
더불어 이수영은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당분간은 남자 친구는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숫처녀임을 고백하는 이수영은 사회 전반적으로 성 도덕에 아노미 현상을 보이는 세태와 비교되며 다른 별나라에서 온 사람처럼 느껴진다.
이별 노래들을 소화해내는 방법으로 이수영은 간접 경험을 강조한다. 스스로 경험하지 못한 일들은 소설이나 영화를 보고 난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다는 것. 그리고 마음 속의 느낌을 노래의 멜로디에 싣는다고 한다.
"보고 듣는 것이 많잖아요. 경험이 없다고 해서 그런 느낌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죠"
어찌됐건 자칭 숫처녀 이수영은 2집 앨범 <네버 어게인>으로 한 달여만에 20만장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하루 평균 7,000 장대의 주문이 들어오는 것으로 봐 처음 세웠던 목표 40만장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본다. 인기 순위도 모두 상위권으로, 조만간 정상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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