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한 힙합 들어보세요."
힙합의 전성기라 할만큼 많은 힙합팀이 쏟아져 나오고 또 대중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여러 팀중 유독 독특한 느낌의 노래를 선보이는 그룹이 있어 눈길을 끈다.
2집을 발표한 프리스타일(미노24 레이지22 지오20). 혼성 3인조로 구성된 프리스타일은 1집 앨범에서 <파티 타임>을 통해 독특한 힙합의 세계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들의 추구하는 음악은 얽매이지 않는 그야말로 프리스타일의 음악이다. 힙합팀이지만 힙합팀으로 불리기를 거부하는 이유도 이것이다. 나름대로 붙힌 이름은 ‘퓨전 힙합’으로 힙합에 클래식이나 우리 가락을 접목 시키고 있다. 특히 해외파들이 들려주는 힙합과는 차별화되는 토종 느낌이 풍긴다. "서양의 음악이지만 우리 몸에 맞는 꼭맞는 우리의 음악을 하겠다"는 생각이 반영된 때문.
타이틀곡 ‘여인의 향기’는 로버트 드니로가 출연했던 영화 <여인의 향기>에서 주인공이 탱고를 출 때 선보였던 ‘Por Una Cabeza’를 샘플링했다. 우수 어린 바이올린 선율이 더해져 거친 느낌의 힙합이 아니라 클래식한 느낌의 고급스런 퓨전힙합곡이 탄생했다.
멤버 세명은 재주로 뭉쳤다. 너무 게을러 레이지로 불리는 여성멤버는 2집앨범의 수록곡 모두를 직접 작곡했고 팀의 리더 미노는 작사를, 그리고 막내 지오는 랩구성을 담당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사진> 독특한 느낌의 퓨전힙합을 선보이고 있는 혼성 3인조 그룹 프리스타일. 왼쪽부터 지오 레이지 미노
/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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