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뒤집어져 뻗쳐 있는 일명 ‘바람 머리’또는 ‘신밧드 머리’가 지난 겨울부터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물론 연예인들이 앞에서 이끌었고. 안재욱 차태현 탁재훈 이영애 H.O.T의 장우혁, 이지훈, 얀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
트렌디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 바람 머리 스타일은 남녀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90년대 초반 할리우드 스타 멕 라이언이 이 헤어스타일로 나타났을 때 굵고 뻣뻣한 머리카락의 한국 사람들에게는 그림의 떡으로만 보였지만 지금은 가능해진 헤어스타일이다.
바람 머리의 인기는 일단 트렌디한 스타일이라는 데서 찾을 수 있다. 지난 가을부터 전세계 패션쇼 행사장에서 몇몇 모델들이 하고 나온 뒤 한국은 물론이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세련된 스타일이면서도 여성적이면서 귀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일부에서는 70~80년대 장발 머리가 최근 복고풍을 등에 업고 새로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남자들의 경우 바람 머리의 인기가 대단하다. 염색 이외에 특별한 변화를 줄 수 없는 남성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최근 가수 활동을 하면서 헤어스타일을 바꾸기는 했지만 차태현은 대표적인 경우. 지난해말 SBS TV <줄리엣의 남자>에서 이 헤어스타일로 큰 인기를 누렸다. MBC TV <엄마야 누나야>에 출연하고 있는 안재욱 역시 마찬가지. 두 사람은 바람 머리로 다소 건달 같은 분위기를 연출해냈다.
사실 이런 바람 머리는 컨츄리 꼬꼬의 탁재훈이 먼저 선보였다. 탁재훈은 바람 머리를 앞세워 여성팬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서세원도 지난해 짧은 헤어스타일에서 바람머리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 바 있다.
<사진설명> 바람머리의 인기가 연예인들로부터 일반인에게까지 퍼지고 있다.
/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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