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교도서 교화행사 참가-다양한 코너 진행·훈훈한 하루
"내 평생 이런 감동적인 장면은 처음입니다."
’뽀빠이’ 이상용이 교도소를 방문해 특별 교화행사를 가진 것이 뒤늦게 알려져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특히 연예인이 직접 교도소에서 재소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화행사에 출연해 감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용은 지난 달 21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천안소년교도소(소장 김광웅)를 찾아 소년 수용자들이 꾸민 연극과 노래 사물놀이 등 공연을 관람하고 다양한 코너를 진행하며 재소자는 물론 이들과 함께한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하루를 선사했다. 또한 모범수용수 5명을 뽑아 사전 연락없이 어머니와의 만남을 주선, 주변인들의 눈시울을 젖게 했다.
이상용은 "지난 90년대 진행을 맡았던 MBC TV <우정의 무대> ‘고향 앞으로’를 진행할 때 보다 더 가슴이 찡했다"며 "이들이 어머니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깨끗하게 사회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는 또한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다면 앞으로도 이런 행사에 적극 참여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소년 수용자들의 심성을 순화하고 교도소내 밝은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긍정적인 반응과 효과로 매년 실시될 예정이다.
오태수 기자 ohyes@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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