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Way 사카주위아 중학 주디 임 양…호흡곤란으로 쓰러져
페더럴웨이의 한 중학교에 재학중인 한인 주디 임양이 7일 아침 체육시간 도중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사카주위아 중학교 7학년생인 임양은 이날 다른 학급 학생들과 함께 운동장에서 체육 교사의 지도 아래 체력훈련을 받다가 쓰러져 응급 진료 후 하버뷰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사망했다.
아버지 임용우씨는 임양이 몇 달 전 감기로 병원에 한 번 간 것을 제외하고는 평소 건강했으며 성격도 명랑하고 활발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임양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오모양(8학년)은 임양이 평소 천식을 앓아온 것 같다며 이날 체육시간에도 호흡곤란증으로 불편해 하며 수업을 계속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한인 학생은 임양이 수업 도중 숨이 가쁘다고 말했다며 평소 체육선생님이 엄격해 그냥 수업을 계속 받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버지 임씨는 딸이 천식을 앓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임양의 공식 사망 원인은 부검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은 페더럴웨이 교육구에 속한 모든 학교가 휴업, 이 학교 관계자들도 출근하지 않았다. 학교 측은 사고 직후 사고 경위와 학생들의 안전에 관한 가정통신문을 학부모들에게 발송했다.
임양의 가족으로는 아버지 임씨와 여동생이 있고 어머니는 한국에 머물고 있다. 할아버지 임병호씨는 98년 상록회 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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