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입학 후 학업에만 몰두-올핸 KBS ‘꽃밭에서’ 등 연기충실
남자치고는 예쁘장한 외모가 눈에 띄는 정민(24)이 올해는 연기 생활에 승부수를 던진다.
SBS TV <카이스트>에서 깔끔한 마스크로 눈길을 끌었던 정민은 지난해 대학 입학(단국대 연극 영화과)과 함께 학업에만 거의 몰두했다. 늦은 나이에 연기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서 들어간 학교여서 공부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것. 영화 <찍히면 죽는다>에 출연한 것이 지난해 활동의 전부다.
올해는 달라졌다. 학업과 연기생활을 병행할 자신이 생겼기 때문. 더구나 올해는 자신의 해인 뱀띠 해여서 무언가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도 든다.
지난 달부터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아침드라마 <꽃밭에서>로 시동을 걸었는데 반응이 좋다. 똑똑하고 자신만만하며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법대생으로 출연해 극중에서 이자영과 이인혜 사이에서 고민하는 행복한(?) 배역.
"오랜만에 연기를 하니깐 힘드네요. 몸도 피곤하지만 머리가 더 아파요. 대사량이 엄청나거든요"라며 엄살을 떤다.
그런데 엄살이 더 늘게 생겼다. 4월부터는 KBS 새 시트콤에도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 아직 캐릭터가 나오지 않았지만 꽤 비중있는 역할로 기대된다.
"일주일에 6일 방송되는 아침드라마에 5일 방송되는 시트콤까지 하면 머리가 터지지 않을까요"라고 하면서도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욕심으로 의욕이 넘친다.
/이상목 기자 mosquito@dailysports.co.kr
<사진> 올해를 자신의 해로 만들겠다는 정민.
/이호형 기자 leemario@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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