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 리듬 인도악기 버무린 2집 ‘끝’
’좀더 원초적인 모습으로’
1집 <한>에서 인도 무희를 연상케 하는 의상과 노래로 팬들을 만났던 샤크라(황보 20, 은 17, 이니 21, 려원 19)가 이번에는 한층 원시의 신비스런 모습으로 변신해 나타났다.
2집 <끝>의 테마는 아프리카.
외양 만큼이나 타이틀 곡 <끝>도 독특하다. 샤크라는 "<한>을 부를 때보다 훨씬 신난다"며 "마치 아프리카 축제를 벌이는 기분"이라고 자랑이 대단하다. 룰라 출신의 이상민이 프로듀싱을 맡은 2집 앨범은 아프리카의 토속 리듬을 기본으로, 인도 악기를 샘플링 해 넣어 신비로움이 감돈다.
샤크라는 노래와 더불어 화려한 무대 의상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아프리카 원주민 여인을 연상케 하는 목걸이와 팔찌가 온 몸을 감싸고 있으며 의상 분위기에 맞추느라 슬리퍼를 착용하고 있다. 추운 날 야외촬영 때는 발이 꽁꽁 얼어 고생하기도 한다.
샤크라가 아니면 소화하지 못할 독특한 소품들도 많다. 쇄골에 부딪혀 멤버들에겐 고통을 안겨주는 가죽 목걸이. 또 가슴 앞에 매단 동그란 목각 목걸이는 원주민들에게 ‘재앙을 물리치는 부적’으로 사용됐던 장신구다.
샤크라의 변신엔 1집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춤도 한몫 한다. 첫 방송을 앞두곤 3일밤을 꼬박 세웠고 춤동작을 연습해 움직일 때 마다 ‘아~’하는 신음을 연발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주위의 반응도 뜨겁고 또 멤버들 스스로 자신감을 얻은 것이 샤크라에겐 가장 큰 소득. "이제는 뭔가를 알고 무대에 서는 느낌이다. 그리고 샤크라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란 자신감이 생겼다"며 2집 <끝>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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