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년 ‘마지막승부’데뷔 단숨에 안방톱스타
심은하(29)의 연예계 생활 7년은 화려함의 극치였다.
1993년 MBC 22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발을 내디딘 심은하의 데뷔작은 94년 MBC TV 미니시리즈 <마지막 승부>. 여기서 심은하는 여주인공 ‘정다슬’ 역으로 단숨에 톱스타 대열에 올라섰다.
이후 MBC TV 미니 시리즈 <여울목>(이상 94년) <숙희>(95년) 등 출연작 마다 화제를 뿌리며 브라운관 톱스타 자리를 굳혀 갔다. 그리고는 화려하게 스크린에 진출했다. 스크린 데뷔작은 95년의 <아찌 아빠>.
◇시청률의 여왕
심은하는 출연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승부>로 벼락 스타가 된 이후 일부에선 그의 연기력에 의문을 표시했다.
하지만 그는 후속작 에서 놀라운 변신과 연기력을 선보이며 안정 궤도에 진입했다. 마지막 TV 드라마가 된 <청춘의 덫>(SBS TV, 2000년)까지 심은하는 모든 TV 드라마에 시청자를 몰고 다녔다.
◇확실한 흥행 카드
영화에서의 출발은 미약했다. <아찌 아빠>에서 당대 톱스타 최민수와 공연했으나 흥행 결과는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 정우성과 공연했던 두 번 째 영화 <본 투 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런 그가 TV에서의 명성을 되살린 영화는 98년의 <8월의 크리스마스>. 여기서 새로운 멜로 연기를 선보인 그는 영화에서도 가장 확실한 흥행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작년의 <인터뷰>가 심은하의 실질적인 고별 작품이 됐다.
◇고비를 연기로 넘는 집념
심은하에게도 고비는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 고비를 놀라운 집념과 연기력으로 넘겼다. 94년 여름 을 한창 촬영하고 있을 당시 스캔들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심은하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도리어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여 소문을 잠재웠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량은 그가 대스타의 조건을 갖췄음을 웅변했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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