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이 신혜성 없이 무대에 올랐다.

11일 방송된 SBS TV <생방송 인기가요>의 1위 후보로 오른 이지훈-신혜성 듀엣곡 <인형>의 무대를 본 많은 팬들은 이지훈 홀로 노래하는 모습을 궁금해했다.

이유는 신혜성이 SM기획 소속인 신화의 멤버이기 때문이다. SM기획은 지난주 S.E.S가 3주 연속 1위를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공정성 의문을 제기하며 "SBS TV 예능프로에는 일체 출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듀엣곡 1위후보 불구
SM기획 SBS 출연거부 방침 신혜성 없이 노래

이를 지켜본 팬들은 "아무리 기획사와 문제가 있어도 그렇지 듀엣곡을 혼자 부르게 한 것을 너무하다. 왜 시청자와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거냐"며 반발하고 있다.

바로 전날인 10일 이지훈-신혜성은 MBC TV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1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다. 이지훈 역시 "혼자 서려니 속상하고, 답답할 뿐"이라고 속상해 했다.

멤버 신혜성 역시 "이지훈과 절친한 친구 사이라 가슴 아프다"며 함께 무대에 오르지 못한데 대해 안타까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