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24)는 가수들의 립싱크를 경고하고 나섰다. 가수는 모름지기 라이브로 노래해야한다는 주장이다. 10대 댄스가수들이 각광을 받으며 일상화 돼버린 립싱크 문화에 전면전을 선포한 격.
그는 자신의 앨범 인트로 부분에 ‘왜 카메라만 졸졸 따라다니며 입만 맞추나’ ‘훈련받은 원숭이’ 라며 일부가수들에 대한 비난을 섞어 넣었다.
그런데 빠른 랩 가사 탓에 화제가 되지 않자 공개 방송 무대에 서기 전 주위 사람들에게 "오늘 제 가사 잘 들어주세요"라며 시선을 모은 후 무대에 올라 ‘판 틀려거든 입이나 제대로 맞추라’면서 립싱크 가수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싸이는 날렵하지도 않은 몸통을 격렬하게 앞뒤로 뒤흔드는 등 누구보다 요란한 춤을 추면서도 완벽하게 라이브로 노래하고 있다. 그의 ‘막춤’은 노래를 하지 않더라도 숨이 찰 정도의 고난도 몸놀림이다.
이후 싸이에게는 ‘립싱크를 반대하는 가수’라는 말이 따라 다녔고 동료 가수들은 "무서우니 살살 좀 하라"며 애교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립싱크 문화를 비판하는 팬들의 뜨거운 지지로 인해 싸이의 경고는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o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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