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여름가을겨울-조트리오-일기예보 힐튼호텔서
삼인 삼색의 봄맞이 콘서트가 열린다.
꾸준한 공연으로 20~30대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봄여름가을겨울, 조트리오, 일기예보 세 팀이 한 무대에 오른다.
나름의 음악세계를 자랑하는 이들은 17일(오후 5시, 8시 30분)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 센터에서 따뜻한 합동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80년대 이후 대중음악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실력파 록밴드로 인정받는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베스트 앨범에 수록된 <어떤 이의 꿈>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아웃사이더> <좋아 좋아> 등의 히트곡을 선보인다.
지난해 <다 줄거야>로 여성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은 삼형제 조트리오는 서정성이 돋보이는 완벽한 화음을 들려준다.
이제는 각자의 음악세계를 찾아 홀로서기를 시작한 일기예보의 이번 콘서트는 두 사람이 함께 서는 마지막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인형의 꿈> 등 잔잔한 발라드와 상큼한 모던록을 들려준 일기예보는 오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는 뜻으로 무대를 마련한 것.
이번 콘서트는 토요일 오후 가족,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즐거운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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