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회의원에 출마했다 낙선한 이창섭(45) 전 SBS 앵커가 14개월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그는 17일부터 SBS TV <생방송 행복찾기>(연출 이광훈, 토 오전 10시 20분)의 MC를 맡는다.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고 설레입니다. 이제부터는 프리랜서 MC로서 열심히 활동할 생각입니다."
MBC에서는 9년간 아나운서로, SBS에서는 9년간 기자로 재직했던 이창섭이 주부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그는 "예전부터 아가씨들보다는 아줌마들에게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별로 부담스럽지는 않습니다"며 웃는다.
이창섭은 지난해 1월, 18년간 몸담고 있던 방송국을 떠나 자민련에 입당하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대전 유성구에 출마했던 그는 그러나 2,000표라는 근소한 차이로 낙선했고 이후 정치판을 떠났다.
"사실 당시에는 꼭 당선될 거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분위기도 좋았고 유권자들에게 인지도가 높아 특별한 변수만 없으면 당선되리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뜻대로 안되더군요"라는 그는 "다시는 정치 안 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생방송 행복찾기>는 17일부터 내용을 전면 새단장하고 여성 MC도 탤런트 이미영으로 교체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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