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그룹 컨츄리 꼬꼬의 탁재훈(30)이 오는 5월 12일 1년여간 교제해 온 이효림(25)양과 화촉을 밝힌다. 장소는 미정.
뛰어난 미모와 큰 키(170㎝)의 소유자인 이양은 프랑스에서 순수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한 재원으로 현재 영국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양의 부친은 국내 굴지의 H그룹을 경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당초 측근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조용히 사랑을 키워왔으나 지난해 여름부터 주위에 두 사람의 관계가 드러나게 됐다.
최근엔 탁재훈 스스로 측근들에게 "5월쯤 결혼 할 것이며 진지하게 사귀어 온 사람이 있다"고 털어놔 결혼설이 나돌았다.
두 사람의 관계가 주변에 노출된 결정적 계기는 지난해 탁재훈이 고열로 쓰러졌을 때. 이양은 이 때 탁재훈의 병상을 지키며 지극 정성으로 간호했는데 이런 모습이 주변의 눈에 띈 것.
그러나 탁재훈은 연인을 보호하기 위해서인지 이양의 존재에 대한 주변인들의 질문에 ‘노 코멘트’로 일관해 그의 사랑이 얼마나 굳은지 과시하기도 했다.
그후 이양은 컨츄리 꼬꼬의 서울 콘서트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양가 부모의 승락을 받은 이후 더욱 공개적으로 교제해 왔는데 최근에는 양가를 자주 오가며 데이트, 결혼이 임박했음을 읽게 했다.
탁재훈은 지난 95년 <내가 선택한 길>로 솔로 가수로 데뷔했고 98년 신정환과 함께 컨츄리 꼬꼬를 결성해 최고의 인기를 누려왔다. 미남형의 마스크에 뛰어난 가창력을 지닌 탁재훈은 TV 토크 프로그램 등에서 탁월한 유머감각을 발휘해 많은 팬을 지니고 있다.
3.5집 활동 후 방송 출연을 중단했던 컨츄리 꼬꼬는 최근 SBS와 KBS TV의 쇼프로그램 MC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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