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아나 비즈니스 센터 곧 개관
▶ 부시, 팍스 멕시코대통령 방문 예정
멕시코 정부가 미국에 첫번째 마련하는 무역센터로 자리매김하게 될 ‘인터내셔널 비즈니스 센터’가 다음주 개장을 앞두고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비즈니스 센터가 위치한 샌타애나 시정부는 센터가 업무를 시작하면 현재 연 20억달러에 달하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대멕시코 무역은 두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는 등 비즈니스 센터는 카운티 경제 활성화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샌타애나 시정부 및 멕시코 정부 관계자들은 16일 비즈니스 센터는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빈센트 폭스 멕시코 대통령이 카운티에 도착하는 22일까지 잔여 공사가 완료될 것이라고 확언했다.
이들은 또한 이번 달 말로 예정되어 있는 조지 부시 대통령이 센터를 방문할 때쯤이면 센터의 분위기는 활기찬 모습을 띠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00년 말에 치러진 멕시코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었던 폭스 대통령은 취임 공약으로 임기시작 100일 안에 미국에 무역센터를 세우겠다고 공언했다. 멕시코 정부는 이를 위해 그동안 미국의 여러 도시를 상대로 무역센터를 세울 만한 장소를 물색해 왔으며 샌터애나시의 다양성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 이곳에 센터를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수년 동안 멕시코 무역센터 유치에 노력해 온 샌타애나 시정부는 폭스 대통령의 결정으로 마침내 숙원을 풀게 된 것으로 샌타애나 시의회는 센터가 들어설 건물의 시설 개수를 위한 60만달러의 자금 지원안을 승인하기도 했다.
미겔 풀리도 샌타애나 시장은 시정부 건물 및 소규모 자영업체가 밀집해 있는 지역에 멕시코 무역센터가 들어섬으로써 멕시코와 미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사업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이 지역을 찾는 발길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에는 멕시코 32개 주의 재계 관계자들이 상주하게 된다. 센터는 중소 사업체들에 대멕시코 무역에 따른 법적 자문 혹은 세금에 대한 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이들 사업체들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상호간에 사업 활성화를 도울 계획이다. 1층 로비에는 멕시코산 제품 상설 전시장이 들어서 멕시코 무역에 관심이 있는 사업체들의 구미를 충족시켜 주게 된다.
한편 이 센터가 마련되는 것에 대해 일부 자영업체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카운티에서 컴퓨터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시큐어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즈’사의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멕시코와 교역을 모색해 왔으나 까다로운 절차 때문에 이를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이 센터를 이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센터는 샌타애나시 다운타운의 10가와 브로드웨이 교차로에 자리잡고 있으며 센터 건물의 개수 공사에 3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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