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멤버 5명 모두 실력파-단순한 코디·세련된 음악
튀지 않는 신인은 더 이상 주목받지 못한다. 다 고만고만한 수준이어서 노래나 외모가 웬만큼 뛰어나지 않으면 튀지 못하는 것이 현실.
그런 가운데 다국적 혼성 5인조 밴드 조이박스(리키 자니 테즈 앤디 미로)는 단 한번에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외모와 음악 어느 하나 튀지 않는 것이 없다.
국내파 셋에 미국 국적의 두 멤버로 구성된 그룹. 리키는 ‘거리의 시인들’이란 그룹을 통해 언더에서 실력을 쌓았고 자니와 앤디는 음악이 좋아 한국을 찾은 열성파다.
’언니네 이발관’에서 활동했던 유학파 테즈 그리고 여성 보컬 미로는 슈퍼모델 출신으로 180cm의 큰 키가 시선을 잡는다.
처음 이들을 무대에서 대한 관객들은 너무나 낯선 느낌에 난감해 하기도 한다. 외국 밴드인지 착각을 불러 일으킬 만도 하다.
다인종으로 구성된 데다, 음악 역시 무척 세련됐기 때문. 흔히 보이는 인기가수들처럼 화려한 치장도 없고 마치 70년대로 돌아간 듯 단순한 코디도 그렇다.
타이틀곡 <스페셜>에선 귀를 잡아 당기는 여성 보컬 미로의 매력적인 음색에 빠져든다. 마치 크랜 베리스를 연상케 하는 미로의 목소리와 함께 편안한 느낌의 록이 감겨든다.
5인조로 구성된 조이박스의 가장 큰 자랑 거리는 ‘멤버들을 각자 떼놓아도 손색없는 솔로’ 라는데 있다. 기타 키보드 베이스를 연주하는 리더 리키, 피아노 기타를 맡은 자니, 드럼의 테즈, 피아노의 앤디. 이들은 각자 맡은 역할을 훌륭히 해내며 앨범 작업 전체를 멤버들 스스로 해냈다.
이런 실력을 믿은 탓인지 포부도 당차다.
"우리는 한국 록그룹의 수준을 한단계 올려 놓을 겁니다."
<사진 설명>
록그룹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히는 신인그룹 조이박스. 왼쪽부터 자니 미로 리키 테즈 앤디.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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