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이별 없는 아침’서 씩씩한 캐릭터 마음에 ‘쏙’
탤런트 김민선(22)이 마음에 꼭 드는 역할을 맡아 신이 났다. 12일 첫방송한 SBS TV 아침 드라마 <이별 없는 아침>(극본 정지우 연출 김수룡)에서 그는 어려운 삶을 꿋꿋이 이겨내는 씩씩한 여성 ‘한정서’역을 맡아 콧노래를 부르고 있다.
"너무 마음에 드는 역할이에요. 삶에 대한 집착이 강한 밝고 건강한 여성이죠. 어렵고 힘든 삶이지만 내색하지 않으려 노력하는 모습도 마음에 들구요. 솔직히 말하면 아직 캐릭터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지만 차츰 나아지고 있어요."
’한정서’는 낮에는 고등학교 서무과에 근무하고, 밤에는 야간 대학을 다니는 23세의 여성. 또 시간 날 때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조금이라도 가계에 보탬이 되려고 한다. 그 와중에 힘들다는 것을 숨기려고 애써 밝은 척, 활발한 척을 한다. 정서는 야간대학 강사인 정민규(김정현)와 연인사이로 발전한다. 물론 그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지만.
김민선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고 한다. 영화 <여고괴담 2>로 이름을 알린 그는 지금껏 또래들하고만 연기를 맞춰온 까닭에 쟁쟁한 중견 연기자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촬영을 할 때마다 소름이 끼쳐요. 선배님들의 연기에 주눅이 들어서죠.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을 느끼면서 욕심이 마구 생겨요. 저도 연기 잘한다는 소리 듣고 싶거든요." 특히 극중에서 언니로 출연하는 송채환의 연기를 볼 때마다 감탄을 하게 된다고.
김민선은 요즘 ‘낙타’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해 가을부터 출연중인 SBS TV 주간 의학 드라마 <메디컬 센터>에 함께 출연하는 김상경이 지어줬다. "너 정말 낙타 닮았다"면서. 김민선은 "처음엔 기분이 나빴지만 생각해보니까 낙타와 닮은 것도 같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엔 사람들 웃길 때 일부러 낙타 흉내를 내곤 해요"라며 깔깔 웃는다.
오는 5월에는 지난 겨우내 고생하며 찍은 영화 <스물 넷>이 개봉한다며 김민선은 "하루도 쉴 날은 없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해요"라고 한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사진=김경훈 기자 kyhkim@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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