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월간 침묵깨고 ‘Murmur’ 발표-12곡중 4곡 직접 작곡
"솔로 활동이 생각보단 어려워요."
해체된 댄스그룹 젝스키스의 리더로 활동했던 가수 은지원(23)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활동을 쉬면 체중이 준다’는 은지원은 마음 고생도 한 몫을 했는지 예전보다 훨씬 핼쑥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10개월의 침묵을 깨고 그가 들고 나온 첫 앨범 타이틀 곡은 ‘Murmur’.
힙합에 강한 댄스 비트를 담은 ‘Murmur’는 "대중성과 음악성의 균형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은지원의 말처럼 아주 편안하진 않지만 강렬하게 어필한다.
은지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뮤지션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시도하고 있다.
데뷔 앨범 12곡 중 4곡을 직접 작곡했고 음반 프로듀서로, 또 뮤직비디오의 기획에서부터 하나하나의 작업까지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다. 그만큼 은지원에겐 애착이 가는 앨범이 아닐 수 없다.
"아직도 감이 잘 잡히지 않는다"고 오랜만의 방송출연 소감을 밝힌 은지원은 "분위기 파악에 애를 먹었다. 역시 혼자 활동하기란 쉽지 않은 모양이다"라고 하소연했다.
"같이 할 때는 (강)성훈이나 (김)재덕이가 오버해줘 저는 과묵하게 있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잖아요. 모든 걸 바꿔야겠어요."
이렇게 조금씩 벽에 부딪히는 은지원에겐 뭐니뭐니 해도 팬들이 가장 큰 힘이다. 활동할 때보다 쉬는 동안 팬들의 사랑이 더 크다는 걸 느꼈다고 한다.
지난해 해체 이후 줄곧 음악 공부에만 매달렸던 은지원은 몇 명의 작곡가들과 함께 계속 곡작업을 했고 통해 습작물로 싱글 앨범 ‘G’를 발표하기도 했다.
"며칠전 성훈이 생일이라 축하하기 위해 모였었다"라며 젝키 멤버들과는 변함없는 우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사진=송영신 기자 ysso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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