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선물>의 음악을 작곡한 조성우씨(38)가 한국 최초로 외국에서 인세를 받는 작곡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가 작곡하고, 세계적인 뉴에이지 그룹 시크릿가든이 연주한 영화 <선물>(좋은영화, 오기환 감독)의 테마곡이 미국 유럽 등지에서 발매되는 시크릿가든의 정규 앨범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조성우씨는 앨범 판매 수입에서 일정액의 인세를 받게 됐다.
다른 사람의 곡은 연주하지 않기로 유명한 시크릿가든이 조 씨의 곡을 연주하고, 나아가 인세까지 약속하며 자신의 음반에 실었다는 점에서 <선물> 테마곡은 더욱 의미있게 받아들여 진다.
그는 "세계 정상급 음악인과 함께 작업하며 많은 걸 배운 것만으로도 충분한 소득이었는데."라며 계면쩍은 미소를 지었다.
조성우씨에겐 ‘철학교수 음악인’이라는 이색 타이틀도 있다. 연세대 철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충북대에서 전임 강사로 재직하고 있어 생긴 별칭이다.
"작곡을 시작한 계기는 오직 영화가 좋아서"였다는 조 씨는 <8월의 크리스마스> <정사>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선물> <봄날은 간다> 등 수 많은 멜로 화제작의 음악을 만든 국내 최고 수준의 영화음악 작곡가다.영화음악 외에는 하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이동현 기자 kulkuri@dailysports.co.kr
이동현 기자 kulk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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