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푸른 안개’서 20여살 나이차 극복 이경영과 사랑
"40대와의 사랑이요? 어림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읽어보면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4일 첫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푸른 안개>(이금림 극본, 표민수 연출)에서 40대 중년 남성 이경영(42)과 사랑에 빠지는 20대 신우 역을 맡은 이요원(21)은 "40대 남성과 사랑에 빠질 수도, 40대 남성이 20대 여성과 사랑에 빠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일 뿐이다. 이요원은 아직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좋은 딱 21살의 대학생이기 때문이다. 이번에 연기할 신우 역도 그런 자신의 현재 모습과 비슷해 연기하기는 편안하다.
이요원은 이번 작품에 남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다. 주말극 주인공을 맡았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표민수 감독과 함께 작업한다는 사실이 설렌다. 지난 해 <허준>이 한창 인기 있을 때도 표민수 PD가 연출한 <바보 같은 사랑>을 봤다. 언젠가 표민수 PD의 작품에 출연했으면 하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기회가 빨리 찾아 온 것이다.
기대가 큰 만큼 수월하지는 않다. 게다가 처음 해보는 주말연속극 주인공이어서 부담도 크다. "힘들긴 하죠. 표민수 감독님께서 워낙 웃는 얼굴로 잘 대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하고 있어요"라고 한다.
이요원은 올해 들어서면서부터 일이 술술 풀리고 있다. 포지션의 <아이 러브 유>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전의 애 같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제법 숙녀티가 난다. 곧이어 <푸른 안개>에서 주인공을 맡으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현재 영화 <고양이를 맡아줘>에도 출연하고 있어 올해를 이요원의 해로 만들 수 있는 기대를 갖게 한다.
이상목 기자 mosquito@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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