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입대 앞두고 4집 ‘가져가’ 출반 ‘인기몰이’
홍경민(26)이 한층 화끈하고 격렬해진 라틴음악과 함께 돌아왔다.
올 가을 군입대를 앞둔터라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 될 거라는 주위의 호들갑과는 달리 정작 자신은 무척이나 담담한 모습이다.
"마지막이 될지 모르지만 그저 전 좋은 음악을 하는 것에 신경썼어요."
지난해 록발라드 가수에서 화려한 라틴 댄스 가수로 변신해 큰 사랑을 받았던 홍경민이 이번에도 역시 라틴 음악으로 팬들과 만난다.
타이틀 곡 <가져가>는 라틴 분위기에 강한 록 비트가 더해졌고 때문에 춤도 훨씬 격렬해 졌다. <흔들린 우정>에서의 춤은 상체를 많이 이용하는 것이어서 춤 추면서 라이브를 해도 전혀 숨이 차지 않았다. 하지만 4집 앨범 타이틀곡 <가져가>는 하체를 이용하는 춤이어서인지 격렬한 비트를 맞추다 보면 숨이 차오르기도 한다.
"어차피 더 이상의 댄스는 보여줄 수도 없고 잘 출 수도 없어요"라고 엄살을 떨지만 홍경민은 늘씬한 여성댄서들과 함께 화끈한 라틴 무대를 선보인다.
"홍경민이 이제는 확실히 달라졌다"고 주위에서 평가할 만큼 엉거주춤하던 춤이 이제는 훨씬 몸에 익은 모습.
<가져가>를 비롯해 몇곡을 제외하고 이번 음반에는 특히 어쿠스틱하고 부드러운 발라드 곡을 많이 수록해 홍경민 자신 애착을 느끼는 곡이 많다. 특히 세련된 팝발라드가 매력적인 <너만을 위한 사랑>을 강력 추천한다.
충북대 정치외교학과 95학번인 홍경민은 졸업 학점을 절반 밖에 채우지 못해 더 이상 군입대를 미룰 수가 없었다.
"제가 사회에서 화려하게 가수 생활하는 동안 친구들은 박박 기며 군생활을 했거든요. 당연히 거쳐야 되는 곳이니 즐겁게 가야죠"라며 평소 솔직한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다.
군입대를 앞둔 다른 남자들처럼 홍경민에게도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은 있다. 하지만 "제대 후에도 가수를 하게 될지는 잘 모르지만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남을 건 분명합니다"라며 음악에 대한 신념만은 확실하게 밝혔다.
/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사진설명>
가수 홍경민이 군 입대 전 마지막 앨범이 될 4집 <가져가>를 팬들 앞에 선보인다.케이블 TV m.net <쇼킹 엠>의 한장면
/김용근 기자 yiub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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