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조 댄스그룹 보이클럽(견아20 석준17 상현19)에 팬들의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한 열성팬의 원조교제로 눈길을 모은 보이클럽은 이 사실이 알려지자 도의적인 책임감에 괴로워했다. 그러자 팬들은 ‘더 이상 그런 일은 없다. 열심히 노래해달라’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
원조교제한 학생이 자신의 팬임을 한 래퍼 상현은 그 사건 이후 밤잠을 설칠 정도로 마음고생을 했다. "너무 괴롭다. 나로 인해 원조교제의 희생양이 되나디…"라며 한때 그룹을 탈퇴할까도 생각했다고 한다.
원대한 꿈을 키우기 위해 1년 6개월간 한눈 팔지 않고 연습에 몰두했던 시간들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특히 미디엄 댄스곡 ‘얼웨이즈’가 급속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이라 쉽게 결정내기 힘들었다.
열성팬 공연관람 비용위해 원조교제 밝혀져
도의적 죄책감 괴로웠지만 ‘봇물’격려 힘회복
하지만 보이클럽의 마음을 헤아린 팬들은 소속사에 전화와 홈페이지(akdong.com)를 통해 ‘이번 일로 꿈을 접지 마라’ ‘더 열심히 노래해 많은 팬들의 사랑을 저버리지 않았으면 한다’는 등의 뜻을 전하고 있다.
팬들의 성원에 마음을 고쳐먹은 보이클럽은 어린 팬들을 위한 방법으로 지방 공연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 팬들이 팬클럽 활동의 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오면 그에 대한 비용이 만만치 않아 원조교제 등의 유혹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보이클럽은 "지방 방송이나 행사 요청은 웬만하면 모두 응할 계획입니다. 팬들이 나쁜 유혹에 빠지는 상황을 조금이라도 없애기 위해서죠"라고 한다.
데뷔곡 ‘얼웨이즈’를 발표한 지 한달이 채 안된 보이클럽은 팬클럽 회원만 5,000명을 상회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얼웨이즈’는 사랑을 수줍게 고백한다는 내용으로 멤버들의 이미지만큼 노래도 상큼한 느낌을 준다.
방송활동 전 각종 언더 활동을 통해서 가요계의 기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모, 춤 그리고 노래솜씨까지 3박자를 갖춰 좋은 인상을 주고 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