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 경제전망이 어둡고 빈 사무실 공간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렌지카운티는 오히려 오피스 건물 신축 프로젝트가 잇달아 개발업자들의 카운티 경제에 대한 낙관적인 견해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신축 빌딩 프로젝트는 입주자들의 예약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이른바 위험 감수형 ‘투기성 빌딩’(Spec Building)이다. LA는 이미 현 경제를 감안해서 빌딩 신축을 자제하고 있는 실정이다.
어바인 소재 스타포인테 벤처스와 사레스-레지스 그룹은 최근 존 웨인 공항 인근에 6,000만달러 상당의 26만5,000스퀘어피트 쌍둥이 건물을 6월에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팀 스트라이더 부사장은 부정적인 일부 경제보고서는 단기적인 수정현상이라며 이런 경제 상황이 현 프로젝트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알리소비에호 소재 서밋 오피스 캠퍼스 30만스퀘어피트 확장 공사에 들어간 파커 프로퍼티즈의 동업자인 러스 파커도 입주자들이 원하는 질 높은 사무실 공간에 대한 수요는 아직 많다며 1년 내에 입주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은 빌딩 신축을 자제하고 있는 현 시점이 위험성이 있지만 경쟁자가 별로 없어 오히려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카운티는 상업용 빌딩 관련 산업이 지난 3년 이상 꾸준히 성장해 왔고 아무도 이 분야가 침체되거나 과잉 공급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지 않다. 또 실업률도 남가주에서 가장 낮은 건강한 경제상태로 보여주고 있다.
이 분야 관련자들의 대부분이 올 빌딩 신축을 180만스퀘어피트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의 230만스퀘어피트보다 축소되긴 했지만 아직도 대단히 활발한 상태로 평가하고 있다. 신축지역의 대부분이 남부 카운티와 공항 인근에 몰려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 약간 어두운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밥 데이비스 CB 리처드 엘리스 부사장은 지난 1월에 임대계약이 현저히 줄었다며 4분기쯤에나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카운티 사무실 공백률은 2%포인트가 상승한 11.3%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새 사무실이 추가된 것으로 기인한 것이다. 카운티 평균 렌트는 아직도 기록적인 스퀘어피트당 2달러23센트이나 신축 빌딩 등으로 인한 공백률의 증가로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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