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클럽 결성·취재진 ‘스토킹’-유덕화·성룡등 스타도 환대
’에이미 김’ 김현정(23) 열풍이 홍콩에서 거세다.
홍콩에서 에이미 김으로 불리는 김현정은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높은 인지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미 현지에 팬클럽이 결성됐을 정도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정식 계약을 마치고 오는 9월 본격적인 홍콩 진출을 선언한 김현정에 대한 관심도는 국내의 그것을 능가할 정도다. 계약을 위해 사흘간 홍콩에 다녀온 김현정은 "예상치 못한 반응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고 현지 반응을 전했다.
홍콩에 머무는 동안 김현정은 그야말로 최고 대우를 받았다. 세계적인 명차 롤스로이스가 항상 김현정을 위해 대기되어 있었고 최고급 호텔에서 머무는 혜택을 누렸다.
유덕화, 성룡 등도 찾아와 인사를 나누었으며 유덕화는 자신의 다음 앨범 작업을 함께 하자고 제의했다. 또 장국영측은 다음달 16일 예정된 콘서트에 게스트로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영화 <첨밀밀>의 피터첸 감독은 김현정의 뮤직비디오 제작에 관심을 보였다.
김현정은 핸드프린팅 행사에 참석해 손도장을 남기기도 했다.
이런 김현정의 인기는 취재 열기에서도 느낄 수 있다. 그녀가 가는 곳에는 항상 수십명의 취재진이 따라다녔고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현지 연예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늘씬한 키와 예쁜 외모에다 시원한 가창력까지 겸비해 누구보다 기대감이 크다. 그래서 홍콩 팬들은 그녀가 활동할 9월을 기다린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김현정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 홍콩 인터넷을 통해 김현정의 얼굴과 노래가 이미 알려져 ‘톱스타로 도약할 가능성’은 검증받은 상태지만 일차적으로 현지 만다린어에 익숙해야 한다는 난제가 있다.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선 현지 언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홍콩측 매니지먼트사인 서클 아시아와 계약을 마친 김현정의 소속사 레벌루션 넘버9의 김경남 사장은 "홍콩에서 (김)현정이가 이처럼 알려져 있을 줄은 나도 몰랐다. 홍콩을 발판으로 모든 아시아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라고 말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