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주의 스키휴양지인 애스펀의 공항인근에 추락한 걸프스트림 III 전세기는 29일 진눈깨비로 시계가 2마일로 줄어든 상황에서 낮은 고도로 활주로를 향해 접근하다 야산에 충돌했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다.
콜로라도주 핏킨 카운티의 고지대에 위치한 사디 필드공항은 주변형세가 험해 높은 고도를 유지한 상태에서 접근하다 급강하 하는 방식으로 착륙을 시도해야 하나 목격자들은 사고기가 추락직전 지상 20피트 높이로 비행했다고 진술했다.
에어본차터사 소속 81년형 걸프스트림 III 쌍발기종인 사고기는 15명의 승객과 3명의 승무원을 태운 채 29일 사디 필드공항 인근에 추락,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국립수송안전국(NTSB)은 이날 사고현장 인근에서 조종석의 대화와 비행기록이 담긴 블랙박스를 회수, 자료판독에 들어갔다.
한편 30일 수색작업을 재개한 핏킨카운티 셰리프국은 사망자들의 시신을 모두 수습했으나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유족들에게 통고를 마칠 때까지는 최소한 이틀 가량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았다.
사망자들 중에는 폭스의 지방 계열사인 LA의 KTTV-TV 직원 2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KTTV-TV는 30일 자사의 미어 투키 취재배정부장과 연구원 마리사 윗햄이 업무와 관련한 출장으로 이 비행기에 타고 있었다고 발표했다.
한편 LA타임스와 데일리뉴스 등은 사고기가 소속된 에어본차터사의 사장이 ‘람보’ ‘다이하드’ ‘토털 리콜’등을 제작한 헐리웃의 프로듀서 앤드류 바즈나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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