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후보를 위해 한 노동조합이 보낸 홍보물에 속이 빈 금속성 탄피가 들어있어 말썽을 빚고 있다.
LA카운티노동연맹(LAFL)이 비야라이고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14만개의 회원 가정에 보낸 이 홍보물에는 LA지역에 있는 교사노조 가운데 하나인 LA교사노조의 데이 히구치 위원장의 서한과 함께 속이 빈 금속성 탄피와 학교용 자가 들어 있었다.
서한을 통해 "비야라이고사 후보가 학생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한 히구치 위원장은 문제의 홍보물이 대거 배달된 후 비난이 일자 "탄피는 갱과 총기를 상징하고, 자는 좋은 교육을 상징하는 것이나 나는 그 홍보물에 탄피가 들어 있다는 것을 사전에 몰랐다"면서 "LA교사노조를 대신해 수취인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10일 실시되는 LA시장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제임스 한 LA시검사장을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비야라이고사 후보측에 격렬한 비난을 퍼부었다.
비야라이고사 후보측은 이 홍보물과 관련, LAFL에 유감을 표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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