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FM ‘안연홍의 나는 1035다’ 진행 맡아
"저도 드디어 DJ 맡았어요."
탤런트 안연홍(25)이 라디오 DJ를 맡고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일부터 SBS 러브FM <안연홍의 나는 1035다>(103.5MHz, 오후 8~10시)를 진행하는 그는 "DJ는 꼭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왔어요. 너무 기뻐요"라며 무척 즐거워 한다.
안연홍은 DJ제의를 받은 후부터 틈만 나면 라디오 프로그램을 들으며 살았다. 특히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대를 맡은 만큼 주로 가요 프로그램에 주파수를 고정시켰다고 한다.
"사실 제가 가수들을 잘 몰라요. 그래서 요즘 잘 나가는 가수들을 사전에 파악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는 MBC FM <오미희의 가요광장>의 DJ 오미희처럼 부드러운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한다.
안연홍은 SBS TV 대하사극 <여인천하>에도 출연 중이다. 정난정(강수연)의 이복동생 ‘옥련’역으로 난정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며 괴롭히는 팥쥐 캐릭터다.
"수영이 언니를 흘겨보면서 ‘아니, 저년이!’라고 하는 부분이 있었어요. 아무리 연기라지만 대선배를 상대로 하니까 너무 미안한거 있죠?"라며 웃음을 터뜨린 그는 "하지만 수연이 언니가 너무 잘해줘서 촬영은 편하게 하고 있어요"라고 말한다.
<여인천하>에서 옥련은 조만간 시집을 가는데, 그의 신랑이 난정에게 반하는 바람에 또 한바탕 난리가 벌어질 예정이다.
MBC TV <세친구>의 인기를 바탕으로 5편의 CF를 찍은 안연홍은 "늘씬한 미녀들이 많은 연예계에서 저마의 개성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나름의 이미지를 고수하려고 합니다"고 말했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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