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에 감기 비상령이 내려졌다. 무대 뒤에서 시름 시름 앓고 있는 가수도 부지기수인데다 최근에는 갑자기 쓰러져 입원하는 가수도 늘어나 스케줄 펑크가 잇따르고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다 과도한 스케줄에 영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이다.
<네버 어게인>의 이수영은 방송을 마치고 돌아가던 도중 급기야 실신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지난달 30일 서울 순천향 병원에 입원한 이수영은 급성 폐렴에 후두염, 그리고 피로가 누적돼 몹시 쇠약해진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쓰러지기 일주일 전부터 혼자 서있기도 힘든 지경이었던 그는 몸무게도 급격히 줄어 40kg도 채 나가지 않을 정도다.
2주가 넘도록 멤버들이 돌아가며 감기 몸살을 앓고 있는 샤크라. m.net공개 방송을 마치고 나오다 황보가 쓰러지더니 이니, 은, 려원이 돌아가며 병치레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멤버 네 명 모두 방송 시작 전 주사를 맞고 있으며 두꺼운 겨울 코트를 걸치고도 덜덜 떨고 있는 모습.
늘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머금은 차태현도 몸살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는지 낯빛이 어두워졌다. <아이 러브 유>로 가수 활동하랴, <엽기적인 그녀>의 영화 촬영하랴 몸이 두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었던 그는 잘 버티는가 싶더니 지난 주 결국 병원 신세를 졌다.
그가 영화 스케줄을 펑크내자 "어떻게 된 일이냐?"며 매니저에게 수십 통의 문의 전화가 걸려와 본의 아니게 자신의 인기도를 과시하기도 했다.
그룹 자두의 여성 멤버 자두는 신인이라 아픈 티도 내지 못한 채 리허설 무대 뒤에서 혼자 끙끙 앓다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잠시 방송을 마치고 다시 병원을 돌아가 영양제를 맞을 만큼 힘든 상황. 하지만 "이제 막 인기가 올라가려는데 활동을 쉴 수는 없다"며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