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이끄는 듀크는 2일 미네폴리스 메트로돔에서 벌어진 2000∼2001년 대학농구 시즌 결승전에서 2년생 포워드 마이크 던리비의 후반 맹활약에 힘입어 애리조나를 82대72로 꺾고 내셔널 챔피언에 올랐다. 슈셉스키 감독의 3번째 타이틀이자 9년만의 첫 우승.
듀크는 이날 팀의 쌍두마차인 AP 선정 ‘올해의 선수’ 셰인 배티에와 포인트가드 제이슨 윌리엄스가 부진, 35대33으로 단 2점을 앞선채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그러나 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감독의 아들인 마이크 던리비가 후반전에 불이 붙어 토탈 21득점을 기록, 애리조나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애리조나의 존 디펜스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던 배티에와 윌리엄스는 후반에 들어 파울 트러블에까찌 빠져 팀을 불안하게 만들었지만 던리비의 외곽슛이 달아올라 승리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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