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의 살인과 심장질환의 사망률이 다른 카운티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이 주내 58개 카운티를 대상으로 조사, 2일 발표한 ‘사망원인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LA카운티의 살인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9.4명으로 주 전체 평균 6명에 비해 크게 높았으며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35명으로 주 평균 204명보다 훨씬 높았다. 그러나 폐암으로 인한 사망은 지난 10년간 감소추세를 보여 42.5명을 기록, 주 평균의 46.9명에 비해 낮았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지난 95년에 인구 10만명당 18.5명에서 99년 12.8명으로 무려 31%나 하락했다.
LA카운티의 심장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은 데 대해 카운티 보건국 조나단 필딩 박사는 "조사대상자중 성인의 60%가 전혀 운동을 하지 않고 있으며 18%가 흡연, 비만자가 전체의 17%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모든 것들이 심장질환을 부르는 직접적인 위험 요소"라고 지적했다. 조사대상자중 체중 과다자도 5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각종 사고로 인한 사망은 10만명당 20.6명을 기록, 임피리얼 카운티(51.2명), 샌디에고 카운티(26.1명), 오렌지 카운티(24.6명)에 비해 낮은 것으로 기록됐다. 그러나 성관계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인 클라미디아와 매독의 발생률은 다른 카운티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카운티 보건국측은 지난 수년 동안 실시한 지속적인 흡연방지 캠페인과 흡연규제 관련법의 제정이 폐암에 의한 사망자를 줄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고 사망자의 감소에 대해 카운티 부상 및 폭력방지 프로그램 빌리 웨스 디렉터는 "안전밸트 착용 및 어린이용 안전좌석 설치 의무화가 교통사고 때 부상 및 사망자의 수를 줄인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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