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고교 교육구 - 새학교 신설 학업연장
애나하임 유니온 고교통합교육구는 학교에서 두 번이나 낙제, 학업을 중단해야 할 위기에 처해 있는 학생들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통합교육구는 비스타(Vista)라 불리는 학교를 만들어 이들에게 학업의 길을 연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성적 불량, 잦은 결석에 따른 수업일수 미달, 수업태도 불손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진급을 하지 못한 학생들로 오렌지카운티에서 이들에게 정상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곳은 이 통합교육구가 처음이다.
통합교육구의 한 관계자는 단 한명의 학생도 고교과정을 이수하는데 있어 중도에 탈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비스타 고교를 운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제니 푸엔테즈(16)는 7학년 때 남자친구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결석을 일삼았다. 그 결과, 8학년으로 진급하지 못했고 최근 다시 낙제를 하는 바람에 학교를 그만 두어야할 지경에 이르렀다. 푸엔테즈는 비스타 고교에 재학함으로써 정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됐다며 참으로 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좋은 성적을 받게 되면 정상학교로 되돌아가게 되며 또다시 낙제를 하게 되면 대안학교로 보내진다.
그러나 일부 교육 전문가들은 이들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한 교사는 학생들은 교사를 자신들에게 낙제점수를 준 적으로 여기고 있으며 어떠한 체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힘겨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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