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바브라 스트라이선드가 조지 W. 부시 대통령과의 ‘전쟁’을 독려, 비상한 관심을 불러모았다.
바브라 스트라이선드는 연방의사당 기관지인 ‘롤 콜’이 입수해 보도한 서신에서 "얌전한 친구들이 꼴찌를 한다"며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을 거세게 몰아 부쳐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선거 이후 민주당은 마비되고, 맥빠지고 풀이 죽었다"고 지적한 스트라이선드는 "지금은 약해 빠진 모습을 보일 때가 아니다"고 역설한 후 "대중은 힘에 반응한다"며 공화당과의 ‘전면전’을 부추켰다.
그녀의 편지는 약 1주일 전에 민주당 내부인사들에게 전달됐으나 누가 이 편지를 받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스트라이선드는 섹스스캔들로 궁지에 몰렸던 빌 클린턴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여류명사로 진보적 활동주의자들의 대모역을 하고 있다.
스트라이선드는 지난 선거전에서 민주당측은 클린턴행정부의 찬란한 치적으로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을 돌려 놓으려는 공화당의 전술에 말려들었다고 분석하고 "우리는 지금 공화당 혁명을 가로막는 제방의 구멍을 손가락을 집어넣어 간신히 막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스트라이선드는 부시 대통령이 임기초반에 인상적인 국정장악력을 선보였다며 그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에 비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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