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음악 및 오락산업의 장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게 될 연방상원 법사위 청문회가 인터넷 음악교환서비스업체인 냅스터와 대형음반업계 관계자들, 대중음악인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3일 개막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대중음악계의 전설적 가수 단 헨리와 알라니스 모리세티 등은 5대 음반사들이 냅스터를 저작권소송위반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현재 진행중인 소송이 경쟁력과 생명력을 지닌 온라인 음악배급시스템을 파괴하도록 방치해선 안된다"며 "냅스터를 법의 테두리 안에서 유료서비스로 전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냅스터의 핸크 배리 최고경영자 직무대리는 "지난 9개월 동안 대형 음반사들로부터 라이선스를 받아 이들의 저작권 등록곡들을 인터넷으로 유료 배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으나 업계의 반발로 진척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반업계를 대표하는 미 음반산업협회(RIAA)는 "타인의 음악을 당사자의 허락도 없이 배포하는 것은 명백한 해적행위"라고 단정짓고 "냅스터는 아직도 사용자들의 불법적인 접속시도를 완전히 차단하지 못하는 등 유료서비스체제 구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보안상의 한계를 드러냈다"고 반발했다.
한편 공화당의 오린 해치 연방상원법사위 위원장은 "이번 청문회를 통해 창조성을 수용하면서도 소비자와 음악인 모두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찾아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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