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 선거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어 투표용지 견본(Sample Ballot)이 이를 신청한 한인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우송되지 않고 있어 혼란을 빚고 있다.
민족학교 등 선거지원 캠페인을 담당하고 있는 한인 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며칠새 한국어 투표용지 견본을 받지 못했다는 한인 유권자들의 문의전화가 하루 30∼40여통씩 걸려오는 등 한국어 자료 발송과 관련된 선거업무가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영어가 불편한 한인 유권자들이 선거내용 이해 및 후보자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대로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어로 된 투표용지 견본은 유권자 등록시 한국어를 선택할 경우 선거 때마다 자동적으로 유권자에게 우송돼야 하나 이번 선거는 선거관리를 LA카운티가 아닌 LA시 선거사무국이 담당하면서 업무이관 과정에서의 행정착오로 이같은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민족학교의 심인보 이사는 "각 투표소마다 투표내용이 다를 수 있으므로 다른 사람의 투표용지를 보고 투표해서는 안된다"며 "한국어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을 경우 LA시 선거관리국에 전화를 해 다시 신청을 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뽑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선거관리국 한국어 문의 전화 (213)847-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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