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합격통지 시즌
▶ 갈수록 입학경쟁률 치열
대학 합격통지 시즌을 맞아 고교졸업반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들은 속타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들어 아이비리그 등 소위 명문대학들의 입학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자녀교육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은 한인 학부모들의 스트레스가 더 심해질 전망이다.
USA투데이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하버드대의 경우 지난 90년 합격률이 18.1%이던 것이 2000년에는 11.1%로 급감했으며 예일대는 22%에서 16.2%로, 프린스턴대는 16.8%에서 12.4%로, 펜실베니아 주립대의 경우 42.5%에서 22.5%로 각각 떨어졌다. 특히 전국적으로 고교생수가 크게 늘고 있어 향후 5년여간 소위 명문대의 입학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이비리그 등 소위 명문대학의 입학 담당자들은 요즈음 불합격 통지서를 받은 부모들에게 왜 자기 자녀들의 입학신청이 거부됐는지를 따지는 항의전화를 받기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라는 호소다.
대학 합격통지 시즌에는 한인사회에서도 대학 합격과 관련한 학부모들의 상담과 문의가 진학상담기관들에 빗발치고 있다. 특히 불합격 통지를 받은 한인 학부모들은 자기 자녀와 다른 한인 학생들을 비교하며 ‘성적이 더 안 좋은 다른 아이는 합격하고 우리 아이는 같은 학교에 떨어졌는데 도데체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
엘리트학원의 박종환 원장은 "불합격 통지를 받고서 재심사를 요청하기를 원하는 경우나 명문 사립대에 합격하고도 경제사정 때문에 UC계열을 택해야 하는 경우 등에 관한 한인 부모들의 상담이 많다"며 "이와 함께 학생들도 원하는 학교에 합격이 안 됐을 경우 진로 고민과 부모와의 갈등 등으로 피가 마르는 시기"라고 말했다.
한편 UCLA와 UC버클리 등 UC계열 주요 대학들의 경우 대부분 이번주내로 합격 여부를 알리는 통지서를 받게 되며 우편통지서를 받기 전에라도 각 대학의 웹사이트에서 합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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