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우정국이 불경기로 인해 예상되는 거대한 적자로 말미암아 주말인 토요일에 우편물 배달을 중지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3일 발표했다.
우정국은 또 일부 우편물 처리시설과 우체국을 폐쇄·합병하는 방법으로 얼마의 돈을 절약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회계연도중 우정국은 1억9,9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는데 올들어 부쩍 늘어난 우편물 처리 및 배달비용 때문에 이번 회계연도중 무려 20~30억달러의 적자를 피할수 없을 것이라고 우정국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우정국은 이같은 재정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올해 1월1일부터 우표값을 인상한데 이어 내년부터 또다시 우표값을 인상하는 방안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정국이 토요일 우편 배달 중지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우체국에 근무하는 많은 한인들은 많은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한인직원들은 "토요일에 우편 배달을 하지않더라도 수입에는 별 지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주중에 일감이 폭주하기 때문에 좋지않다"고 지적했다. 알바라도와 2번 프리웨이가 만나는 이든데일 우체국에서 일하는 지현숙씨는 "우정국이 경비절감을 위해 약 3~4년전부터 오버타임을 삭감, 수입이 한달에 수백달러나 줄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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