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속에 기업들의 계속되는 수익 악화 공시와 중국과의 긴장 고조가 겹쳐 뉴욕증시가 3일 폭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그동안 각광을 받았던 아리바를 비롯한 B2B 소프트웨어 업체 수익 전망의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해 하루만에 109.97포인트(6.17%) 하락해 98년 10월이후 최저 수준인 1,673을 기록하면서 1,500선마저 위협받게 됐다.
이번주 들어 연속 이틀째 하락한 나스닥 지수는 현재 통신과 인터넷등 하이텍 기업들의 수익이 호전될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는 만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에서 전격적인 금리인하등의 조처가 없는 한 현재로서는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제퍼리스사의 아트 호간 수석증권 분석가는 "현재 팔자세가 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다" 며 "가장 큰 문제는 투자가들이 주식에 다시 돈을 투자할 만한 이유가 아직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우존스 지수도 나스닥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우지수는 이날 제너럴 일렉트릭, 허니웰, 마이크로소프트, IBM, AT&T, 시티그룹등 거의 대부분의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해 292.22(2.99%)포인트 떨어지면서 9,500선이 붕괴되어 9,485.71에 마감했다.
이날 다우와 나스닥의 폭락에는 미 해군정찰기와 중국 전투기 충돌사건으로 미-중 관계가 악화되고 있는 것도 시장을 위축시키는데 한 몫을 했다.
한편 S&P500지수는 39.41포인트(3.44%) 하락해 1106.4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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