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주영훈과 개그맨 윤정수가 자신들의 눈물겨운 다이어트기를 소개해 화제다.
누구나 다 인정하는 ‘호빵맨’인 두 사람은 SBS TV <색다른 밤>에 출연, 엽기적인 다이어트 체험기를 공개했다. 방송은 8일 밤 11시 30분.
우선 주영훈. 4.8kg으로 태어나 분유 광고 모델까지 했던 타고난 우량아 주영훈은 그동안 숱한 시행착오를 거쳤다고 한다. 경락 마사지에서부터 설사약 복용, 그리고 기 수련까지 안해본 것이 없을 정도.
특히 기 수련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다. 탤런트 박철과 차인표가 수련을 받았던 곳에 들어간 것. 박철이야 이해되지만 차인표가 엉덩이가 뚱뚱해 고민을 많이 했다는 것은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그는 이 두 사람의 강력 추천으로 무려 88만원을 내고 수련원에 등록했는데, 힘든 수련 과정을 참지 못하고 이틀만에 탈출하고 말았다. 나중에 알고봤더니 박철 역시 이틀만에 탈출했다고 한다.
윤정수는 새벽 2~3시에 일어나서 삶은 감자를 퍼 먹었다고 한다. 그러면 포만감과 미식거림으로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거의 먹을 수 없다는 것. 또 씨름선수만큼 굵은 다리는 두루마리 휴지로 열심히 문지르기도 했다.
그런데도 효험을 보지 못하고 여전히 다이어트를 시도 중이라는 일종의 실패담이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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