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프리랜서로 나서며 MC, 연기자 등 전방위 엔터테이너를 선언했던 전 KBS 아나운서 임성민(31)이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임성민은 오는 5월 공연되는 셰익스피어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에서 연극 배우로 첫 선을 보인다. 아나운서로 활동할 당시에도 다양한 분야를 넘봤으며 최근 KBS 1TV 드라마 <학교>에서 연기력을 과시하기도 했던 임성민은 이번 연극을 통해 전방위 엔터테이너로서의 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여름 밤의 꿈>은 유씨어터가 기획 제작하는 것으로 임형택 세종대 교수의 연출로 5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강남구 청담동 유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임성민은 올해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인기상을 수상한 정규수와 호흡을 맞춘다. 특히 여왕 티타니어와 힙폴리타의 1인 2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어서 첫 작품치고는 상당히 연기력이 필요하게 됐다.
임성민은 "프리랜서 선언 후 여러 방면의 일을 해보고 싶었다. 그 첫번째 시도가 이번 연극 무대다.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여왕 역이어서 더욱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상목 기자 mosquito@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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