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용과 용서가 건강하게 사는 비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듀크대학의 레드포드 윌리엄스 박사는 스스로 화를 풀고 상대를 용서하는 것이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화를 낸다는 것은 지독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뜻. 그러나 스트레스를 조절하지 못하면 건강을 해치게 된다.
윌리엄스 박사에 따르면 화를 부채질하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의 안쪽 벽을 훼손하며 심한 경우 아예 혈관을 파열시키기도 한다. 손상된 혈관벽은 자동적으로 수리가 되지만 화를 내는 회수가 잦아지고 화가 난 상태가 연장되면 자체 복원력이 떨어져 어느 순간엔가 회복불능의 지경에 빠지게 된다. 바로 이때 찾아오는 불청객이 심장마비다.
화를 풀어버리는 것, 말하자면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 상대를 너그러이 용서하는 쪽이 건강에 이롭다는 결론이다.
미시건주의 호프대학이 71명의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도 윌리엄스 박사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무척 화가 났던 경험을 되살리도록 한 후 한쪽 집단의 학생들에게는 이를 반복적으로 떠올려 상대에 대한 분노를 새기게 만들고 다른 쪽 학생들에게는 애써 상대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쪽으로 생각을 모아줄 것을 주문했다.
이같은 연상과 묵상작업을 반복토록 한후 혈압과 심장박동수를 재어본 결과 과거의 불쾌한 경험을 계속 떠올린 학생들의 심장박동수는 4초당 1.75번에서 2.65번으로 빨라졌으며 혈압도 4초에 2.5mm/Hg가 올라갔다. 반면 상대를 용서한 그룹내 학생들의 심장박동과 혈압은 정상상태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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