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소’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남성들에게 위안거리가 생겼다.
발기상태인 ‘남성’의 평균치가 이제까지 알려졌던 것보다 훨씬 작은 5.877인치라는 ‘실사’ 결과가 나온 것.
남성용 피임기구 제작사인 라이프스타일 콘돔사가 대학재학 연령층에 속한 젊은이 300명을 대상으로 ‘실물 측량’을 해본 결과 60년전 알프레드 킨제이 박사가 제시했던 6.2~6.4인치는 거품이 낀 부정확한 수치였던 것으로 결론이 났다.
당시 킨제이 박사는 조사대상자들에게 우표를 붙인 그림카드를 발송한 후 "성난 남성"의 크기를 카드에 표시해 반송해줄 것을 당부했었다. 이 과정에서 남성 특유의 자존심이 끼어 들면서 몇 인치의 조작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게 라이프스타일측의 주장이다.
이 같은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라이프스타일 특별조사단은 지난 3월 멕시코의 칸쿤으로 날아가 그곳에 놀러온 미국 대학생 300여명을 무료 T-셔츠와 공짜 선물로 유혹, 바지를 벗긴 후 여성 간호원들을 동원해 측량을 실시했다. 이들은 텐트에 들어가 음화를 보며 ‘준비’를 한 다음 감독관이 보는 앞에서 ‘검사’에 응했다.
라이프스타일은 구체적인 수치를 입에 담기 거북해 하는 사람들을 위해 몇가지 소도구를 제시했다. 즉 있는 대로 키를 세운 남성의 평균 크기는 겉봉을 뜯은 네슬레의 버터핑거 캔디바 혹은 뚜껑을 씌운 스타벅스커피의 그란데와 높이가 비슷하며 개인별 높낮이는 비개봉상태의 트윅스 바와 피터몰 마운즈의 차이에 비유할 만 하다.
이번에 조사된 성난 남성의 둘레는 4.972인치로 전체 조사대상자의 75%가 4.5인치에서 5.5인치 사이였다.
라이프스타일 콘돔사는 둘레가 4.5인치 미만인 남성이 전체의 17%였다고 전하고 "이들을 겨냥한 소형 콘돔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해 보겠지만 자존심 때문에 ‘소형’을 찾는 고객은 아마 거의 없을 것"으로 예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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