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분기 한인 소비자들은 자동차 수리와 구입, 아파트 렌트에 관한 불만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YWCA 한인 소비자 상담실에 접수된 상담내역 통계에 따르면 총 상담건수 259건 중 자동차 수리 및 구입 관련 고발이 42건(16.2%)으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렌트 관련이 41건(15.8%)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전화요금(27건), 서비스 불량(25건), 크레딧 카드(17건) 관련 등의 순이었다.
한인들의 자동차 관련 고발 중에는 정비업소에 대한 불만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아파트 관련 문의는 보증금 반환 시비에 대한 것이 많았다.
자영업자 이모씨(67)는 한 악덕 바디샵 업주 때문에 크레딧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은 경우. 이씨는 지난 98년 사고를 당해 타운내 A바디샵에 차를 맡겼으나 바디샵이 보험회사에서 수리비를 받고도 수리를 3개월 이상 미뤄 보험회사에서 제공하는 렌트카 대여기간이 지나버렸다. 이씨는 자신의 이름으로 렌트카를 빌리고 바디샵 측에서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나 바디샵이 이를 이행치 않아 크레딧 불량자로 기록됐다는 것.
또 직장인 박모씨는 1년 리스를 맺고 타운 인근 아파트에 입주했으나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해 두 달만에 퇴거한 뒤 보증금 시비가 붙은 경우. 건물주는 계약 파기를 이유로 보증금 반환을 거절했으나 상담실의 중재로 박씨는 보증금 1,000달러를 돌려받기도 했다.
프로그램 담당자 자넷 이씨는 ▲아파트, 자동차 등 재정부담이 큰 것일수록 리스나 구입 계약을 맺기 전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합의내용이 이행되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 계약서에 책임자를 명기해 둘 것을 조언했다.
한편 올 1·4분기 가정문제 상담으로는 자녀교육에 관한 문의가 전체 73건 가운데 14건(19.1%)을 차지했으며 배우자의 외도와 부부갈등도 각각 1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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