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제대로 모습조차 보이지 않은 신인 김나래(21)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MBC TV 미니시리즈 <호텔리어>에서 미국 입양아 제니로 등장하는 그는 박효신의 뮤직비디오에 단독 출연한 데 이어, 쇼핑몰 ‘캐츠’의 CF 모델로 발탁됐다.
드라마 출연 경험은 전무하고, 매일유업 ‘카페라떼’의 만화방 주인으로 얼굴을 보인 게 전부인 그가 드라마가 채 시작하기 전 여기저기서 러브콜을 받는 데는 신인에 목말라있는 연예계에서 ‘가능성 있는 기대주’로 눈에 띄기 때문.
배용준 김승우 송윤아 송혜교 등 당당한 스타들이 출연하는 <호텔리어>서 그가 맡은 비중이 만만찮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촬영한 박효신의 뮤직비디오에서 김나래는 이별 후의 상처 때문에 아파하는 여자를 연기했다. 혼자서 그 많은 분량의 연기를 해낸 것. 신인치곤 여간내기가 아니다.
"드라마가 잘 돼야죠. 중반부로 가면 배용준 선배와 저의 관계가 드러날 거예요. 미리 알면 재미없으니 여기까지만요"라며 환하게 웃는다.
김가희 기자 kah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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