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년 되자마자 에로물 ‘신 여인천하’ 출연
미성년자임에도 에로 여배우로 활동해 문제가 됐던 하빈(19·예명)이 성년이 되자마자 에로비디오에 다시 출연했다.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하빈이 ‘성년’을 맞아 출연한 작품은 <신 여인천하>.
내용과 무관하게 화제 영화나 TV 드라마의 제목을 약간 비틀어 파는 일부 에로비디오계의 얄팍한 상혼이 반영된 제목이다. 당연히 강수연 주연의 SBS TV 사극 <여인천하>와 전혀 상관없는 에로작품이다.
여기서 주인공을 맡은 하빈은 18세 때인 작년에 이미 에로 배우로 활약했다. 나이에선 분명 ‘소녀’ 느낌을 풍기나 몸매는 달랐다. 현역 에로 배우 가운데 최고 수준의 글래머인 그는 ‘노련한’ 섹스 연기로 많은 팬을 확보했다.
그러나 얼마 전 검찰이 에로비디오계 정화 차원에서 수사를 시작하며, 하빈을 배우로 기용했던 업자가 법정구속 됐다. 미성년자를 음란물에 출연시켰다는 이유였다.
에로 비디오 출연 길을 막혔던 하빈은 지난 달 19세 생일을 넘기기 무섭게 활동을 재개했다. 그 첫 작품이 <신 여인천하>다.
<신 여인천하>에서 하빈은 자신의 장기인 ‘관록이 묻어나는 섹스 연기’와 글래머를 마음껏 과시했다. 법적인 성년 여부 때문에 한두 달 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듯.
<신 여인천하>의 제목은 한심하나 하빈의 ‘연기’와 몸매만큼은 한심하지 않다.
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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