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god가 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3만여명의 관객이 입장한 가운데 2시간 30분 동안 라이브 공연을 가졌다. 국내 대중가수가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단독 무대를 가진 것은 HOT에 이어 두번째다.
god의 서울 공연은 당초 3월 16-18일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차례 열릴 예정이었으나 폭설로 인한 지붕 붕괴로 연기돼 이날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한차례 열렸다.
공연 주관사인 아이스타측은 공연장소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나타났던 일부 팬들의 반발을 의식한 듯 무대 뒤쪽 관객석 상단에 대형 스크린을 따로 설치하는 등 성의를 보였다.
한편 음질문제 등을 이유로 올림픽 주경기장 공연을 반대하며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였던 ‘god 서울 콘서트 비상대책 모임’(대표 이선경)은 이날 주최측과 별다른 마찰없이 다른 관객들과 더불어 공연을 즐겼다.
god는 이날 ‘거짓말’ ‘니가 필요해’ 등 자신들의 히트곡과 윌 스미스의 ‘와일드와일드 웨스트(Wild Wild West)’, 리키 마틴의 ‘리빙 라 비다 로카(Living La VidaLoca)’ 등 모두 15곡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지난 2월 25일부터 시작된 god의 전국 순회공연은 이날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8일 인천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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