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은 6일 중국군 전투기와의 충돌사고 후 중국에 억류돼 있는 미해군 정찰기 승무원들의 석방을 위해 중국 정부와 최선을 다해 협상중이며 일부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연설을 하면서 이같이 밝혔으며 애리 프라이셔 백악관 대변인도 "승무원 석방 협상이 강도 높게 진행되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은 협상이 진전을 이룰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상원군사위 존 워너 위원장도 "양국간의 협상이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양측 대표들이 각자의 견해를 담을 서신 초안을 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서신에 사과내용이 포함될 것이냐는 질문에 "사과는 아니지만 대통령이 표명했던 유감의 뜻은 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 이날 지난 1일부터 중국에 억류되어 있는 해군정찰기 승무원 24명의 건강과 사기는 양호하다고 전하고 그러나 이들 승무원의 석방에 관한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월 장관은 중국측이 미측에 하이난다오에 억류된 정찰기 승무원들과의 면담을 허용한 것과 관련, 이날 국무부에서 기자들에게 그같이 밝히고 "그러나 승무원들의 석방에 관한 중국측과의 협의 및 협상에 움직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현 시점에서 고무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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